[선택 4·15] 금배지는 사실 은배지…국회의원 배지 숨은 뒷이야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의원 왼쪽 가슴에 달린 금배지, 민의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죠.<br /><br />그런데 이 금배지 속에는 몇가지 비밀이 숨겨져 있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방준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1대 국회의원들이 달게 될 금배지입니다.<br /><br />남자 여자 구분 없이 자석 형태로 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금배지라는 이름과는 달리 실제로는 99% 은으로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과도한 특권이라는 지적으로 11대 국회 때부터 은 위에 도금하는 식으로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무궁화 문양 안의 글자도 여러 차례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주로 '나라 국'자를 썼는데, 2014년 배지 한글화를 위한 법률 개정이 이뤄진 뒤, '국회' 두 글자로 자리잡았습니다.<br /><br />국회사무처가 밝힌 금배지의 가격은 1개당 3만 5천원.<br /><br />분실할 경우 사유서만 쓰면 재구매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배지에는 일련번호도 새겨져있는데, 가장 먼저 21대 국회의원으로 등록하는 당선인이 첫번째 배지를 받게 됩니다.<br /><br />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21대 국회 개원을 준비하면서 20대 국회때 보다 3분의1 수준으로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4천4백만 유권자의 손 끝에 달린 금배지.<br /><br />지름 1.6cm에 무게는 6g에 불과하지만 속 안에 담긴 민의의 무게는 누구도 잴 수 없을 것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